생활을 지탱해 준
화산의 축복
화석이 된 나무
하네니시의 규화목
국가 천연기념물인 하네니시의 규화목은 독특한 외관이 돋보이는 커다란 나무 화석입니다. 해안 절벽면에서 비스듬하게 돌출되어 있으며 한쪽 끝은 해저 암반에 이어져 있습니다. 이 화석은 1,500만 년 전 화산 분화에 의해 매몰된 것으로 참나무과 수목으로 추정됩니다. 규화목 수목은 분화에 수반된 토석류에 밀려 당시 해안 부근에 파묻혔습니다. 하네니시의 규화목 주변의 해저에도 규화목이 많이 쓰러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토석류가 숲의 나무를 쓰러뜨리고 떠내려 보내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쇼와 초기에 인근에 구테어항이 건설되었을 때 많은 규화목이 해저에서 인양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그 중에 거대한 규화목 하나가 구테초등학교 교정에 놓여 있습니다.
- 1당시의 해안 지역
- 규화(석화)목이 매장된 시기는 일본 열도를 형성한 지각 변동 기간의 후반에 해당합니다. 당시 일본 열도는 거의 현재의 위치에 있었지만 그 형태는 지금 우리가 보는 것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지금의 지형과는 완전히 다른 땅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